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바로 ‘짐 싸기’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것이 있죠. 바로 비행기 수하물에 넣으면 안 되는 물건들입니다.
단순히 “귀중품은 기내로”라는 말로 끝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잘못된 짐 싸기로 인해 공항에서 물품이 압수되거나, 분실되고, 변질되어 낭패를 본 사례가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비행기 수하물에 넣지 말아야 할 물건 5가지를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이 글만 잘 읽고 준비해도 공항에서 당황할 일이 확 줄어들 겁니다.
1. 보조배터리 및 리튬이온 배터리 기기
가장 대표적으로 금지된 품목이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들어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하물칸에서 폭발 위험이 있어
절대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습니다.
-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만 기내 반입 가능
- 드론 배터리, 카메라 여분 배터리도 모두 기내 반입
- 전자담배 역시 배터리 포함 시 기내 반입만 가능
공항 검색대에서 꺼내달라고 하거나, 심한 경우 현장에서 압수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주의하세요.
2. 현금, 여권, 고가 전자기기 등 귀중품
여권을 수하물에 넣었다가 짐이 늦게 도착해 출국을 못한 사례,
노트북을 수하물에 넣었다가 깨진 채로 도착한 사례,
고가 카메라 렌즈를 수하물에 넣었다가 분실된 사례…
모두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수하물은 분실, 파손, 도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귀중품은 반드시 기내에 휴대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물품은 무조건 손에 들고 탑승하세요.
- 여권, 항공권, 통장, 카드
- 현금, 외화, 금
- 노트북, 카메라, 태블릿, 스마트워치
항공사는 이런 고가 물품이 수하물에서 사라져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보험도 대부분 해당되지 않아요.
3. 의약품 및 개인 상비약
비행기 안은 밀폐된 공간이고, 기압 차이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예상치 못한 두통, 복통, 멀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행지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나 환경 때문에
몸이 쉽게 예민해질 수 있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약은 꼭 기내에 들고 탑승해야 합니다.
- 진통제, 멀미약, 소화제, 감기약
- 알레르기 약, 인슐린 등 처방약
- 안약, 연고 등 꼭 필요한 의약품
100ml 이하 액체 약품은 투명 지퍼백에 넣으면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장거리 비행이나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개인 약품은 생존템입니다.
4. 노트북, 외장하드, USB 등 저장장치
“수하물에 노트북 넣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셨다면,
절대 No!
전자기기는 충격에 매우 약합니다.
수하물은 이동 중 거칠게 던져지기도 하고, 기내보다 기압이 낮아 충격이 더 큽니다.
특히 외장하드, USB처럼 소형 저장장치는
- 외부 충격에 쉽게 고장 나고
- 데이터가 손상되면 복구 비용이 수십~수백만 원
이 될 수도 있어요.
업무용 기기나 중요한 사진, 영상 등이 들어 있다면
반드시 기내 가방에 넣어 손으로 직접 들고 다니세요.
5. 열에 약한 제품 (화장품, 향수, 초콜릿 등)
수하물칸의 온도는 비행 중 급격히 떨어지거나 상승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거나 3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로 인해 화장품이 터지거나, 초콜릿이 녹고, 향수가 변질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품목은:
- 고가 화장품, 앰플, 크림류
- 향수, 립스틱, 립밤
- 초콜릿, 꿀, 젤리류 기념품
대부분 액체/젤류는 100ml 이하로 분류되면 기내에 가져갈 수 있고,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 – 여행 가방 싸기 전 반드시 기억할 것
수하물에 넣지 말아야 할 물건 5가지,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조배터리 및 리튬이온 기기 → 기내에만 가능
- 여권, 현금, 노트북 등 귀중품 → 반드시 손에 들고
- 약품 및 상비약 → 긴급 상황 대비 필수
- 외장하드, 저장매체 → 데이터 손실 위험
- 열에 약한 제품 → 온도 변화에 민감
이 5가지만 잘 기억해도
공항에서 물건 빼느라 당황하거나, 소중한 물건을 잃는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짐싸기부터 꼼꼼하게 시작하세요.